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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출판사의 신간 《아무튼, 기타》 출간을 기념해 록 밴드 ‘허클베리핀’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이자 리더인 저자 이기용의 북콘서트가 열렸다. 홍대 앞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저자와 저자의 취향을 다루는 ‘아무튼’ 시리즈의 특성이 땡스북스의 성격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이기용은 자신의 손을 거쳐간 기타에 관한 추억을 담은 책의 내용을 간략히 설명했다. 방황하던 고교 시절 삼촌이 기타를 선물하며 건넨 “힘들 땐 기타 좀 치고 그래”라는 한마디가 결국 인생을 바꾸게 된 이야기. 기타를 품 안으로 끌어안지 않으면 연주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랐던 이야기. 참가자들은 그에 몰입해 눈과 귀를 떼지 못했다. 허클베리 핀의 음악은 이야기 중간중간을 이어주었다. 기타 선율과 기타라는 물건 그 자체가 지닌 치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