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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책방 연희에서는 <그림작가와 함께 하는 동네 산책>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먼저 손솜씨 그림작가가 특별 제작한 경의선 책거리 지도를 따라 다함께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 걸으며 관찰한 것들을 지도에 기록하고, 다시 모인 자리에서는 관찰에서 느낀 생각이나 감정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같이 걸어갔지만 누군가는 나무를, 누군가는 사람을 기록했다. 같은 것을 보았어도 그것을 문장으로 표현하니 또 다른 결과물들을 만들어졌다. 하지만 같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해서인지 쓴 문장들이 하나의 결을 가진 것 같다는 이야기들이 나왔다. 행사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한 채로 함께하는 느슨한 연대가 이런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강사의 말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