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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1일 제1회 풀무질배 책 오래 읽기 대회 ‘책 읽기 마라톤’이 개최됐다. 읽고 싶었던 책을 원없이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행사에 많은 이들이 참여했다. 평소 책 읽을 시간과 여유를 갖지 못한 독자들에겐 더없이 흥미로운 기회가 된 것이다. 물론 마지막까지 남은 한 명에게 주어지는 상금 50만 원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밤 9시가 되자 참가자들이 책방을 가득 메웠다. 모두의 눈동자가 며칠 밤이고 뚝딱 새울 수 있다는 의지로 빛났다. 새롭게 단장된 풀무질의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 여기저기에서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들렸다. 달이 지고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달이 떴다. 행사는 무려 31시간 34분을 기록한 마지막 독서왕을 가리고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