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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내 친구 보푸리》, 《고슴도치의 알》로 유명한 북극곰 출판사의 대표 작가 다카하시 노조미가 새 책 《도토리 팬티》를 들고 한국을 방문했다. 프레드릭북스는 그를 책방으로 초청해 워크숍 행사를 열었다. 그림책 작가 지망생과 팬들로 책방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이루리 대표가 사회를 본 행사는 다카하시 노조미의 책들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그의 주 표현 기법인 콜라주로 자기만의 동물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고슴도치 엉덩이 그림이 무엇일지 묻자 한 꼬마가 외친다. “성게요!” 사람들이 박수치며 환호한다. 그림책이 주는 행복이란 거짓 없는 표정으로 드러나는 게 아닐까? 참가자들의 가위질 소리가 고요한 밤을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