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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관객의 취향에서는 “하루키가 좋아하는 재즈 이야기”라는 제목의 행사가 열렸다. 피아노 듀오 ‘안영프로젝트’가 연주하는 재즈 라이브 공연중간중간에 관객들은 모두 함께 하루키의 문장을 낭독했다. 관객의 목소리로 듣는 글과 재즈 음악이 어우러져 분위기가 조금씩 고조될 무렵, 하루키가 좋아하는 맥주 ‘하이네켄’이 차가운 잔에 준비되어 나왔다. 작가가 좋아하는 음악과 술로 채워진 공간에서 글을 읽으니 모두가 이 시간에 푹 빠져드는 것이 느껴졌다. 이런 독서라면 누구도 싫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그 얘기에 모두가 웃었다. 격한 동감의 표현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