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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억관 번역가의 북토크가 열렸다. 그의 번역으로 수많은 문학 작품과 만난 독자들이 책방을 찾았다.
그는 ‘번역가의 일과 작업’을 주제로 대화를 풀어갔다. 이야기는 자연스레 작품을 향했다. 그중에서도 그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꺼내 들었다. 커다란 창을 통해 책방 앞 놀이터의 풍경이 훤히 들어왔다. 흔들리는 나무의 이파리들이 보였다. 양억관 번역가는 번역이란 한편으로 “메타포의 관계를 따지고 그 기원을 따라가보는 것”이라 했다. 아담한 서점 공간 안에 빼곡히 둘러앉은 독자들이 여름 저녁의 열기를 더했다. 그들은 질문을 주고받으며 언어와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