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s

‘동네공연장’은 지금의 세상을 자주 찾는 뮤지션 손님에게 책방 공간을 잠시 공연장으로 내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와 책방지기는 그의 음악을 감상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기회를 갖는다. 이날은 그 세 번째 시간으로 ‘봄날의 꽃과 같은 우리의 사랑’을 주제로 했다. 뮤지션 YJ가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주제가를 불렀다. 감미로운 YJ의 목소리가 와인빛 책방을 더 애틋하게 물들였다. 한 곡 한 곡이 끝나도 다시 이어질 때마다 지금의 세상은 사랑 이야기로 가득 찼다. 마음속 깊은 곳에 묵혀뒀던 옛 사랑, 한동안 잊고 있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듯했다. 마지막 앵콜곡의 가사 한마디가 모두의 가슴에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