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점
  • 스프링 플레어
  • 주소
  • 마포구 동교로27길 53 1층
  • 전화
  • 070-7167-1846
  • 영업 시간
  • 12:00 – 20:00 (휴무: 일)
  • 웹사이트
  • www.instagram.com/springflare.kr
스프링 플레어(Spring Flare). 봄이 불꽃처럼 번져나가다.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삶의 기술”이 책장이 일으키는 바람을 타고 넘실대다. 스프링 플레어는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일상의 예술을 이야기하는 마포구 연남동의 ‘일상예술서점’이다. 예술 관련 서적을 중심으로 하여 라이프스타일, 반려, 일, 여행, 태도, 인생 등의 키워드로 선별된 다양한 책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공감하는 단골이 많다는 것이 자랑거리다. 책방지기의 세심한 관리와 친절한 응대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 큐레이션의 매력과 발견의 기쁨, 그 둘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서점. 이곳의 목표는 그것을 늘 한결같이 지키는 것이다.

인터뷰: 최혜영 (스프링 플레어 점장)
Q. 스프링 플레어를 소개해달라. ‘일상예술서점’이라는 슬로건으로 “일상을 예술(art)로 만드는 삶의 기술(art)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을 소개한다. 예술을 친근하게 다루고 싶어서 누가 들어와도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좋은 책을 우선 순위로 선별하고 있다. Q. 어떤 계기로 이곳에서 일하게 됐나? 스프링 플레어는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유파인 메드(U.PINE MED)와 현대미술 갤러리 바톤(BATON)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간이다. 이곳의 고문을 맡은 갤러리 바톤의 대표가 땡스북스의 오랜 단골이었다. 서점을 열어줄 이를 찾던 차에 땡스북스에서 7년간 근무한 나를 발견했다. 나는 이곳의 점장으로 고용되길 선택해 서점을 만들었다. Q. 책이 굉장히 다양하다. 어떻게 분류돼 있나? 아무래도 예술 서적의 비중이 크다. 그 외엔 라이프스타일, 반려, 일, 여행, 태도, 인생 등의 키워드로 느슨하게 배치돼 있다. 소설이라도 일과 관련되면 일 분야에 꽂혀 있다. 내 의식의 흐름대로 배치했는데 다행히 알아주더라. Q. 책을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예전엔 그럴 듯한 말을 많이 만들어냈다. 요즘엔 눈에 띄거나, 신뢰할 만한 작가나 출판사이거나, 내가 궁금한 이슈이거나, 다른 이와 같이 읽어보고 싶은 책 위주라고 답한다. 나 혼자 고른다는 것이 한계인데, 다행히 서점 일을 하는 주변 동료에게 조언을 많이 얻는다. 모두 땡스북스를 거쳐갔다. 서로 자주 연락하면서 고충도 나누고 많이 챙긴다. Q. 요즘 궁금해하는 이슈는 무엇인가? 굉장히 잡다하다. 동물을 좋아해서 반려동물, 동물권, 길동물 관련 책을 챙겨 본다. 기본적으로 책방이나 책에 대한 책은 일부러 읽어보려 한다. 또한 SNS에 콘텐츠를 연재하는 작가의 책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Q. 중앙 매대에는 어떤 책을 배치하는가? 입구 매대는 신간 위주로 교체한다. ‘책이 바뀌었네’ 하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자주 회전을 시킨다. 그 뒤편은 구간이라도 다시 한번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으로 구성한다. 웬만하면 내가 읽어서 좋았던, 맘이 가는 책 위주다. Q. 어떤 이들이 주로 방문하나? 동네 주민. 그리고 20-30대 여성. 아무래도 내가 30대 여성인 점이 큐레이션에 묻어날 수밖에 없는데, 나와 비슷한 이들이 그에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자랑이라면, 단골이 많다는 것. 그게 일하는 보람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책방 쿠폰이 있는데, 이름을 안 물어봐도 꺼내줄 수 있는 이들이 많다. 땡스북스 때부터 거의 8-9년 동안 매주마다 책을 3권씩 꼭 사가는 아주 오래된 단골 손님도 있다. 감사하다. Q. 책을 추천해달라는 요청도 많은가? 책을 잘 안 읽는 분이 선물하고 싶어서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관심사를 물어보고 읽은 책 중에서 선택한다. 예전에 사적인서점에서 세 달 정도 ‘책 처방’을 같이한 적이 있다. 그때 책을 정말 많이 읽었다. 이제껏 쌓인 데이터도 있고, 책을 키워드로 분류해놔서 바로 고를 수 있다. 그런데 언제나 어렵고 꺼려지는 일이다. Q. 서점을 운영하며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솔직히 말해, 책이 잘 팔릴 때. 구체적으로는 서점에 오는 이가 많지 않아도 일단 들어오는 대부분의 손님이 책을 사갈 때. 누군가에게 공감을 얻는다는 생각이 드니 내 일이 가치 있게 느껴지더라. Q. 앞으로 어떤 서점으로 남고 싶은가? 한결같은 서점. 들어왔을 때 변하지 않았다는 인상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약속된 시간에 문이 열려 있고, 진심으로 고른 좋은 책을 진열하고, 항상 친절하게 대한다는 인상을 주는 꾸준한 서점으로 만들어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