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점
  • 비플랫폼
  • 주소
  • 마포구 독막로2길 22 3층
  • 전화
  • 070-4001-8388
  • 영업 시간
  • 13:00 – 21:00 (휴무: 월)
  • 웹사이트
  • instagram.com/bplatform
그 서점에서만 살 수 있는 책이 있다면? 책을 만드는 서점이 있다면?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곳, 합정동에 위치한 비플랫폼이다. 작가들은 이곳에서 책을 만들고, 책에 수록된 작품을 원화로 전시하며 관련된 행사를 개최해 독자들을 만난다. 책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소량 한정 제작되기 때문에 그 가치를 아는 이들은 책방을 찾는다. 그 외에도 책을 수집하는 책방 주인과 북큐레이터가 고른,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외의 아트북들이 마치 골동품 가게처럼 전시되어 있다. 비플랫폼에서는 단순히 책을 추천받기보다, 작가의 작품을 소개받는 전시장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인터뷰: 손서란 (비플랫폼 대표)
Q. 비플랫폼을 소개해달라. 비플랫폼은 서점, 갤러리, 스튜디오로 구성되어있다. 우선, 서점에서는 작품 세계가 뚜렷한 작가주의 그림책, 해외 아티스트북을 판매한다. 갤러리는 책의 원화를 전시하거나 작가의 신간을 발표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스튜디오에서는 관련 행사와 책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한다. 서점에서 소개하는 책이 갤러리와 스튜디오를 통해 알려지고,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책이 다시 서점과 갤러리에 전시되는 식이다. 공간은 나뉘어 있지만 유기성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Q. 비플랫폼(B-Platform)이라는 이름의 뜻은? 비플랫폼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전시나 행사를 통해 작가가 작품을 소개하고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또, 작가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작가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에서 책 제작 워크숍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 시장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결과다. B는 Book, Bind, Beautiful ,Beyond 등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아름다운 작품들이 책으로 묶여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지는 하나의 플랫폼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비플랫폼이라는 이름에 담겨있다. Q. 판매용 책인데, 유리장 안에 전시되어 있는 것도 있다. 우선, 책을 소중히 다루고 싶은 마음에 유리로 된 쇼케이스 안에 배치해두었다. 오시는 분들도 그것을 느끼시는지 책을 조금 더 세심하게 봐주시는 것 같다. 또, 다루는 책들이 아트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작품으로서 인식되게 만들고 싶었다. 애초에 아트북을 제작하는 이유도 작가의 작품을 원화로 소장하기는 어려우니 대신 책으로 만드는 것이기에, 그 또한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서가를 전시장처럼 구성해놓았다. Q. 사람들에게 비플랫폼이 어떤 곳으로 인식되었으면 하는지? 부족했던 것이 채워지는 곳, 믿을만한 안목이 있는 곳, 남들에게 서점으로서 권할만한 곳이었으면 좋겠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그림책 작가들을 위한 비평 워크숍이다. 혼자 작품세계에 몰입하는 작가들에게는 작업에 대한 객관적인 피드백과 결과물을 내기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비플랫폼 스튜디오에서 그 과정을 개설해 새로운 작가를 발굴할 예정이다. 둘째, 작가를 지원하는 레지던시를 직접 운영해보는 것. 이를 통해 온전한 플랫폼으로서 발돋움하고 싶은 마음이다. ⠀